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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차드 포스터의 돈,섹스,권력1
    목회참고자료/기독교 도서 2021. 11. 14. 22:43

    , 섹스, 권력

    리차드 포스터 지음/김영호 옮김

    두란노/1989/279/7,500

     

    저자 리차드 포스터

    저자는 기도, 섹스, 권력으로 크리스천의 영성에 이미 독보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미국 퍼시픽 대학교의 영성 신학교수이며, 르노바의 설립자이기도 하다. 르노바는 교회부흥을 위한 여러 사역들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는 단체이다. 그 밖의 저서로는 리처드 포스터가 묵상한 신앙고전 52』 『생수의 강이 있으며, 영적 훈련과 성장등이 국내에 번역되어 있다.

     

    내용을 간단히 말하자면

    이 책은 돈과 섹스와 권력의 부정적인 면과 긍정적인 면을 잘 대비하고 있다. 그리고, 이 돈과 섹스와 권력이 오용되고 남용되어서 사람들을 지배하는 사례들과 돈과 섹스와 권력이 사람에게 지배되어 잘 선용되는 사례들을 보여주고 있다.

     

    과거에 수도원 운동가들은 가난과 정절과 복종에의 서약을 통해 돈과 섹스와 권력의 배후에 있는 탐욕과 육욕과 오만이라는 악마들의 정체를 드러내어 그 음모를 폭로하고 그 세력을 무력화 시켰다고 하면, 청교도 운동가들은 근면과 성실과 질서에의 서약을 통해 사업과 결혼과 정치의 영역에서 세속적이라 여겨졌던 것들을 성스러운 영역으로 이끌었다.

     

    그렇다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돈에 관하여 창조적이고 대담하게 응답하는 새로운 서약이 필요하다. 우리는 불건전한 금욕주의와 맹목적인 부를 추구하는 현대적 광기를 거절한다. 우리는 돈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돈을 사용하고, 돈이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길에 순종하도록 한다.

     

    성에 관하여 우리는 솔직하고도 정열적으로 응답하는 서약이 필요하다. 난잡한 성생활을 조장하지 않고 하나님의 선한 뜻에 따른 성생활을 긍정한다. 우리는 독신생활을 경시하지 않고, 결혼과 가정생활에 정성을 쏟는다.

     

    권력에 관하여 우리는 창조적이고도 적극적으로 응답하는 서약이 필요하다. 권력의 어두운 면을 탐닉하지 않고 좋은 면을 선용하며, 권위와 복종이 균형 잡힌 지도력으로 봉사한다.

     

    차 례

    1부 돈

    돈의 어두운 면 /돈의 밝은 면 /불의한 재물을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쓰라 /단순한 삶에의 서약

     

    2부 섹스

    영성과 성 /독신생활과 성 /결혼과 성 /정절에의 서약

     

    3부 권력

    파괴적인 권력 /창조적인 권력 /능력의 사역 /섬김에의 서약

    , 섹스, 권력

    리차드 포스터 지음/김영호 옮김

    두란노/1989/279/7,500

     

    1부 돈

    돈의 어두운 면

    성경 전체의 조망에 따르면 돈은 어두운 면과 밝은 면의 두 흐름이 있다. 돈이 사람과 하나님의 관계를 위협하는 것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는 돈의 어두운 면을 본다. 한편 우리는 돈에 관하여 다음과 같은 오해를 하고 있다. 첫 번째는 부는 축복의 표시이고, 가난은 저주의 표시라는 것이다. 이러한 곡해는 개인적 평안과 번영만을 추구하는 기복주의 종교가 만연하는 현상을 초래하게 된다.

     

    두 번째는 돈이라고 하는 것이 전적으로 중립적이고 비인격적인 것으로서 단순히 교환의 매개체라고 보는 것이다. 하지만 돈의 배후에는 인격적 속성을 가진 힘(권세)이 있는데 이것은 끊임없이 우리를 지배하려고 한다. 그래서 예수는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mammon)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6:24)고 하면서 이 재물을 하나님과 경쟁하는 하나의 영적 인격적 존재로 묘사한다.

     

    이 맘몬은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는 영적인 힘이다. 이것은 우리에게 편안함과, 자유와 능력을 주기도 하지만, 때로는 우리의 죄의식을 유발하기도 한다. 맘몬은 돈이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전능성을 가지고 우리를 지배하려고 하며, 우리가 가치 있게 여기는 것들 보다 기필코 최고 우위를 차지하려고 한다. 사람이 돈을 사랑하게 되면 그것을 얻기 위해 어떤 종류의 악한 일도 서슴지 않고 하게 된다. 이처럼 돈에는 유혹적이고 악마적인 경향성의 어두운 면이 있음을 본다.

     

    그렇다면 이러한 돈의 어두운 면을 어떻게 정복할 것인가? 첫째, 우리는 돈이 많음과 적음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의 감정을 잘 다루어야 한다. 둘째, 우리는 이미 부유하다는 사실을 부정하지 말아야 한다. 셋째, 돈에 대한 두려움과 좌절과 유혹을 이길 수 있도록 서로의 경험을 나눌 수 있어야 한다. 넷째, 가난한 사람들을 찾아서 도와주어야 한다. 다섯째, 돈이 영원히 내 것이라는 생각을 단념해야한다. 여섯째, 기쁘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나누어 주어야한다. 우리가 돈에 대하여 이렇게 대처한다면 우리는 우리를 억누르는 악마적인 세력에 대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

     

    돈의 밝은 면

    한편으로 돈은 하나님의 은총으로서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향상시키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구약에서 아담과 하와, 아브라함, 이삭, , 솔로몬에게 내려주신 하나님의 물질적인 축복들은 그들의 영적인 삶과 긴밀히 긍정적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본다. 신약에서도 돈은 우리와 하나님의 관계를 증진시키고 우리의 이웃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나타난다.

     

    인간이 그들의 삶을 적절하게 영위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물질의 공급은 바로 사랑이신 하나님의 은혜로운 선물이다. 만물은 인간의 삶을 축복하고 향상시키도록 주어졌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대부분의 것들이 우리 행위의 결과가 아니며, 우리가 애써 얻지 않았고, 얻을 수 없는 것들이다. 이것은 마치 우리가 구원을 값없이 은혜로 받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만물은 다 하나님께 속했고 하나님의 것이다. 하나님은 소유자이고 우리는 그것을 관리하는 청지기이다. 그것을 안다면 우리는 하나님이여 내 돈을 얼마나 바치리이까?” 라고 말하기보다 내가 당신의 돈을 얼마나 나를 위하여 보관하리이까?” 하고 묻게 될 것이다.

     

    주는 것은 우리의 헌신적 삶에 진정성과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자극제가 된다. 우리가 돈을 내어주는 것은 우리 자신의 일부를 내어주는 것이며, 자기 중심적인 자아를 해방시키는 것이고, 우리의 거짓된 안전을 풀어주는 것이다. 베푸는 것은 우리를 돈의 횡포로부터 자유롭게 해주며, 하나님이 우리로 무엇을 베풀기를 인도하실지 기대하고 하나님과 더불어 사는 삶을 발견해 가는 모험이 되게 해준다.

     

    올바른 가르침과 훈련을 받은 신자들은 부패하지 않은 채 재산을 소유하며 그 소유를 하나님의 나라라는 큰 목적을 위하여 사용할 수 있다. 돈은 우리가 훈련받은 영적 생활의 한계 안에서 적절히 사용하도록 주어졌고, 인류의 이익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관리하도록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다.

     

    한편 예수는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위해 기도하라고 한다. 이러한 기도는 우리로 하여금 물질적인 삶을 영적인 삶과 연관시켜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하여 살도록 가르친다. 돈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향해 신뢰의 정신을 세우게 하고 믿음을 쌓아가게 한다. 이러한 신뢰와 믿음을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하는 정신을 기르도록 배움으로써 돈의 밝은 면을 찬양하게 된다.

     

    불의한 재물을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쓰라

    돈은 때로는 약자를 못살게 굴고 억누르는 무기로 사용되기도 한다. 돈은 다른 사람의 충성심과 위신과 명예를 사기 위해 사용되기도 하고 다른 사람을 부패시키기 위해서도 사용된다. 이렇게 돈이 잘못 사용되면 그 어느 것과도 필적할만한 것이 없을 정도로 파괴적이 된다. 하지만 우리가 돈을 정복하여 비경제적인 목적, 하나님의 목적을 위해 제대로 사용하는 법을 배운다면 그 힘은 실로 무한정하다.

     

    예수는 보물을 땅에 보다는 하늘에 쌓아두라고 한다. 그것은 돈을 보다 위대한 일에,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는 일에 사용하라는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악한 경향이 있는 돈을 정복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기회로 전향시켜야 한다. 가난한 이웃을 돕거나 기근에 시달리는 지역을 돕거나 복음전파를 위해서나 똑똑한 학생을 위해 투자하라. 이렇게 돈을 하늘에 쌓아두는 것이 최선의 투자이다.

     

    돈은 우리가 섬기는 것이 아니라 사용하는 것이다. 우리가 경제적인 결정을 하는데 있어서 돈이 결정하면 돈이 우리의 주인이고, 하나님이 결정하면 하나님이 우리의 주인이다. “돈 때문에라고 말하는 것과 기도해 봅시다.”라고 말하는 것에는 명백한 차이가 있는 것이다.

     

    우리는 돈에 대한 성경적인 통찰력을 바탕으로, 심리적, 사회적, 기술적 측면에서 돈을 잘 관리해야한다. 우리는 우리의 생활 양식의 변화를 지지해 줄 사랑의 지원 공통체를 규합하여, 우리의 탐욕과 이기심을 꽁꽁 묶어버리고, 관대함과 너그러움으로 우리의 돈이 선한 곳에 활용되도록 직접적, 구체적, 예방적 기도를 하여야한다. 우리는 돈을 우리 가치목록의 왕좌에서 끌어내고 돈과 물질에 대항하여 사람의 편에 서야 한다. 우리는 돈에 근거하여 사람들을 판단하거나, 사람들에게 호의를 베풀지 말아야 한다.

     

    노동은 생명을 주는 창조적 행위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노동의 선한 본질과 필요성을 인정하며, 노동이 인간의 삶을 풍성하게 해준다는 것을 인정한다. 하지만 우리는 노동이 인간의 삶을 파괴하는 일은 피해야 한다. 노사관계에서 사용자는 노동자의 불안한 감정과 자신이 통제 받는다는 느낌을 이해하고, 근로자는 사용자의 소외감을 이해하며 기업전체의 유익에 관심을 가짐으로 서로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려 볼 필요가 있다.

     

    단순한 삶에의 서약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고 따르는 모든 사람들은 단순한 삶의 서약으로 부름을 받았다. 단순한 삶을 사는 사람은 분열되지 않는 마음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하나의 목적을 가진다. 이들은 하나님에 대한 신뢰와 만족이 가득하며, 탐욕으로부터 자유를 맛보며, 매사에 단정함과 절제 가운데 산다. 단순한 삶을 사는 사람은 필수적인 양식을 감사히 받으며, 돈을 남용하지 않고 선용하는 지혜가 있다. 이들은 돈에 대하여 관대하며 기꺼이 주는 사람들이다.

     

    우리가 돈으로 할 수 있는 최상의 것 중 하나가 주어서 없애는 일이다. 주는 것은 물질이라는 우상을 정복하는 강력한 무기이며, 장사와 경쟁의 세계를 넘어지게 하는 것이다. 주려면 관대하고도 적절히 주어야 하며, 기꺼이 즐겁게 주어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그들을 통제하거나 관리하거나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돈은 통제의 도구가 아니라 사랑의 도구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때로 돈만이 아니라 우리 자신의 시간과 마음과 몸을 내어주어야 한다. 뜻을 같이 하고 도와줄 사람을 구하여야 한다. 그리고 인생의 마지막 때를 위해 적절히 나누어주기 위해 유언장을 작성해 두어야 한다.

     

    한편 우리는 자녀들이 단순한 삶을 살도록 그들을 가르칠 책임이 있다. 그런데 아이를 가르칠 때에는 모범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는 그들에게 돈이 다른 사람들에게 유익이 되는 좋은 점과 밝은 면이 많음을 가르쳐야 한다. 우리가 주는 용돈으로 그들이 십일조와 저축을 하게 하며, 돈을 현명하고 책임 있게 다루도록 적절한 통제와 자유를 주어야한다. 돈이란 섬기는 것이 아니라 이용하는 것임을 가르치고, 돈이 유용하고 필수적인 것이나 존경과 경외의 대상도, 경멸의 대상도 아님을 가르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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