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오경의 통일성
    신학참고자료/구약 2021. 12. 12. 22:26

    오경의 통일성

     

     

    오늘날 우리가 소유하고 있는 오경은 일관성있고 논리적으로 발달된 문서이다.

    현대 비평설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오경의 통일성은 한 사람의 저자, 즉 모세에 의해 이룩되었다는 사실은 성경과 성경 외의 최고의 전승에 의해서, 그리고 고대 유대인의 회당, 신약 성경, 초대교회와 거의 모든 주석가들, 유대인과 기독교인 등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었다.

     

    1. 오경이 모세가 기록한 통일체라는 정의

    1) 오경이 모세가 기록한 통일체라는 것은 이것이 한 사람의 작가가 기록한 하나의 연속적인 저 작임을 의미한다.

    오경은 모세가 기록한 통일체라는 관점에서 볼 때 중요한 사실은 그것이 어떤 자료를 원천으로 하였으며, 저자의 지도를 받은 비서가 기록했거나 저자가 기록했거나 최종적으로 완성된 작품은 저자 자신의 사상의 범위 안에서 이루어졌으며, 저자 자신의 관점에서 기록되었고, 저자 자신의 계획과 방법에 따라 정리되고 실행되었으며, 따라서 분명한 저자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2) 모세가 기록한 통일체인 오경은 모세 시대 이후에 추가되거나 고친 부분이 있을 수도 있으나 그것이 원문의 확실성과 완전성에 영향을 주지는 못한다

    오경이 모세가 기록한 통일체라는 사실과 확실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모든 영감을 받은 편집자들이 그 저서의 통일성에 저촉되는 것은 첨가하지 않았다거나, 또는 후대의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명을 현대화하는 등 미세한 부분을 고쳤다고 말할 필요는 없다.

    그러므로 오경이 모세가 기록한 통일체라고 하는 의미는 우리에게 전해진 오경은 역사적으로서 모세 시대의 것이며, 성경의 증거에 따라 우리가 믿는 바와 같이 이 위대한 입법자 자신이 오경의 실제 저자라는 것이다.

    2. 오경이 모세가 기록한 통일체임에 대한 부

    1) 초기 문서설(The First Documentary Theory)

    현대의 오경 비평설은 쟌 아스트룩이라는 프랑스인 의사에 의해 시작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는 1753년에 [모세가 창세기를 작성하기 위해 사용했다고 알려진 원래의 비망록에 관한 추측]이라는 논문을 출판하였다. 그는 이 책의 최초 3판에서는 오경의 모세 저작권을 옹호하였다. 그러나 4판에서는 이것을 버리고 오경은 후대에 이루어진 모세의 문서들과 다른 문서들의 편집물이라고 주장하였다.

    2) 단편설(The Fragmentary Theory)

    이 학설은 스코틀랜드의 로마 카톨릭 성직자인 알렉산더 게데스가 도입한 것으로서 오경은 솔로몬 시대에 많은 단절된 단편들을 편찬한 것인바 이 단편들 중에는 모세와 같은 시대나 혹은 그 이전의 것들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호수아서를 오경과 합치고 이것이 동일한 저자에 의해 편찬되었다고 주장했다.

    3) 보충설(The Supplementary Theory)

    이 가설은 오경의 문학적 통일성을 인정하려고 하며, 따라서 오경 전체가 하나의 기본 문서 자료로 이루어져 있다고 가정했다. 이 기본 문서가 고대 학설에서 언급한 엘로힘 문서이다.

    4) 구체화설(The Crystallization Theory)

    보충설에서는 하나의 보충 자료가 등장하였으나 구체화설에서는 일련의 보충자료들이 서로 다른 시대에 연속적으로 작용한다고 주장한다.

    5) 수정 문서설(The Modified Document Theory)

    헤르만 후펠드의 주장에 의하면 창세기 중의 J문서 부분들은 그 이전의 것인 엘로힘 자료를 보충해 주는 자료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 자체가 하나의 연속적인 문서를 형성한다고 한다. 이 가설은 많은 학자들에 의해 채택되었으며, 현대 학설의 토대를 이루었다.

    6) 마지막 문서설(The Final Documentary Theory)

    이 문서설은 1834년 에두하르드 루스에 의한 주장으로 엘로힘 문서는 오경의 문서 중 가장 후대의 것으로서 바벨론 포로기 동안에 에스겔과 제사장들에 의해 작성되어 다른 문서들 속에 삽입되어 오경이 이루어졌다는 주장이다. 그리고 이 학설을 웰하우젠의 학설이라고도 한다.

    3. 오경은 모세가 기록한 통일체라는 논증

    1) 오경의 문학적인 문제점이 있다고 해서 모세가 저자임을 배제하지는 못한다

    . 여러 가지 하나님의 명칭이 사용되었다고 해서 오경이 모세의 저자임을 배제할 수는 없다.

    <오경을 분리하는 비평설의 찬성할 수 없는 4가지 가정>

    a. 원 저자들은 한번도 그들에게 지정된 하나님의 명칭을 기계적으로 사용하는데서 벗어 나지 않았다는 가정이다.

    b. 여러 기사들을 조립하였던 편집자들이 하나님의 명칭 사용 현상에 대해 전자와 동일 하다고 설명할 수 없는 존경심을 지니고 있었다는 것이다.

    c. 하나님의 명칭들은 본문 안에 확고하게 고정되어진 요소이며 수 세기 동안 전해 내려 오는 도중에 아무런 변화나 변이를 겪지 않았다는 것이다.

    d. 출애굽기 6:2,3은 여호와라는 명칭이 계시된 최초의 기록이며, 그 이전에 이 명칭을 사용한 모든 부분들은 이 출애굽기의 기사와 상충되므로 또 다른 저자의 것이라고 해야만 하는바, 이 저자도 역시 이 명칭이 제일 먼저 알려져 있었다고 주장한다는 것이다.

    . 오경에 병행 귀절들이 등장한다는 사실때문에 모세의 저작권을 배제할 수는 없다.

    a. 이 병행 귀절로 지목된 귀절 중 많은 귀절들은 단지 유사한 특성들을 지니고 있는 특 이한 사건들을 언급한 것들이다.

    b. 병행 귀절이라고 주장되는 다른 귀절들은 동일한 사건들을 언급한다. 그러나 그것은 다른 양상 하에서 다른 목적을 위한 언급이다.

    <히브리 문체의 두 가지 특징>

    여러 개의 복문들을 연결시키고 종속절들을 결합시키기 위해 채택된 접속사 “and"의 극도로 보편적인 문장론적인 용도이다.

    세밀한 퇴고와 재설 현상이 광범위하게 사용된 것이다.

    . 오경의 어휘와 문체에 차이점이 있다고 가정하여 오경이 모세의 저작임을 배제할 수는 없다.

    <오경의 문체와 수사법의 차이점>

    오경은 한 사람의 저자가 기록했음을 나타내주는 어휘의 통일성이 결여되어 있고, 자료 의 다양성의 결과로 나타나는바 편집된 사전처럼 상이한 어휘를 나열하고 있다.

    오경의 여러 부분에서 아람어를 사용한 것은 이것이 후대에 저술된 것임을 나타내준다.

    4가지 문서들의 문체에 차이가 있으므로 그것들을 독립된 별개의 자료들로 구별하고 인 정하는 것이 합당하다.

    a. 오경의 어휘에 차이점들이 있다는 주장은 오경이 모세의 저작임을 반대하는 설득력없 는 논증이다.

    : 비록 많은 문제점을 지니고 있으나 오경이 모세의 저작이라는 견해는 비평설들의 문제점 들과 어리석음의 방해를 받지 않고 오경의 언어학적 현상에 대한 설명을 제공해준다.

    b. 오경의 문체가 서로 다르다는 주장에 의해 모세 오경의 확실설을 배격할 수 없다.

    : 비평가들의 또 다른 근본적 오류는 오경을 이루고 있는 각각의 자료들의 어휘를 제한할 뿐만 아니라문체의 단조로움을 장려하고, 문체의 다양성은 저작권의 다양성을 암시하는 특 성으로 간주한 것이다.”

    <오경을 구분하는 요소>

    오경의 내용들의 다양한 본질들을 고려해야만 한다.

    오경은 전체가 한 번에 기록된 것이 아님을 기억해야만 한다.

    고대 동양의 책을 서양의 문학비평 방법으로 평가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결 론>

    오경이 모세의 완전한 저서라는 사실이야말로 오경의 문제점들을 가장 훌륭하게 해결해주며, 동시에 이 고대의 저술들에게 마땅한 경의를 표하는 견해이며, 신약성경의 증거는 물론 유대인들과 기독교인들의 거의 보편적인 전승과도 일치한다.

    2) 역사적이며 고고학적인 문제점들로 인해 모세오경의 확실성을 배제하지는 못한다.

    . 시대착오

    이것은 사건, 장소, 인물 등의 연대가 잘못되었다는 주장이다.

    . 지리적 특성들

    이것들은 모세는 가나안 남부와 동부 지방만 알고 있었으나 오경의 저자, 또는 편집자는 팔레스틴에 살았다는 것을 암시하기 위해 사용했다고 생각되는 지리적 용어들이다. 따라서 비평가들은 이러한 사실에서 벗어나는 부분들은 모세의 것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 인물에 대한 문제들

    스튜어내겔과 같은 비평가는 모세가 흔히 3인칭으로 언급되기 때문에 모세의 저작권을 제외시킨다. 그러나 출 11:3(그 사람 모세는-)과 같은 본문들은 모세의 저작권을 만족시키도록 해석될 수 있다.

    <결 론>

    오경의 역사적이며 고고학적인 문제점들을 살펴보면 문학적 현상들을 다루는데 있어서와 마찬가지로 오경의 분리를 선호하는 비평가들의 독선과 편견이 나타난다. 건전한 원문 해석에 비추어보면 수많은 자매 귀절들과 소위 시대착오라는 것과 지리학적인 문제점들이 사라진다.

    3) 오경의 종교적, 철학적 문제점들로 인해 모세의 저작권을 배제하지 못한다

    . 이스라엘의 종교가 저급한 형태에서 점차 유일신교로 진화하였다는 비평적 가설은 오 경이 모세의 저작이라는 확실성을 반박하지 않는다.

    처음부터 구약은 결코 인간 중심이 아니었음은 분명하다. 그와는 반대로 구약은 철저히 하나님 중심이다. 구약의 핵심은 자기를 계시하시는 하나님인바 그는 영원히 존재하시는 만물의 창조주로서 모든 그의 피조물을 초월해 계시며 구별되어 존재하지만, 동시에 그들 속에 내재하셔서 구속의 은사와 기적적인 권능으로 그들 속에서 역사하신다.

    인간이 중심이 되며 하나님은 그 주변에 있다는 합리주의적 사상은 구약의 진리와 가장 거리가 먼 것이다.

    . 초자연적 계시와 하나님의 이적은 진정한 역사와 상반된다는 비평적 가설로 인해 오경 이 모세의 저작이라는 주장이 약화되지는 않는다.

    구약, 특히 오경의 설화들은 초자연적인 현상들이 근간을 이루고 있는바 바로 위에서 언급한 이유로 아주 유능하고 훌륭한 교육을 받은 학자들은 이 책들을 극심하게 공격한다. 그들에게는 성경을 건전하고 왜곡됨이 없이 다루기 위한 다른 모든 필요 요소들을 갖추고 있으나 가장 중요하고 필수적인 자질, 즉 영적 분별력이 결여되어 있다.

    분리설 창안자들의 초자연주의적인 편견과 계시종교를 향한 적대감은 그러한 학설에 호감을 지니고 있거나, 그것을 채택하는 소위 복음 주의자들에게 경고가 될 것이다. 이 학설의 모든 기초는 불확실하며 근거가 없는 것임이 분명하다. 이 학설의 가정들이 거짓이므로 그 결론이 참일 수 없다. 이것은 문제점들을 해결하기는 커녕 오히려 만들어내며, 구약에 대한 일반적 문제들을 복잡하게 만들고 악화시킨다. 구약의 일반적 문제들은 오경이 모세가 기록했다는 사실을 근거로 할 때에만 정당하게 다루어진다.

    <결 론>

    인간 중심의 우주관, 진화론, 종교체험에 대한 주관적 견해 등을 포함하는 전제들은 이스라엘의 종교가 점진적으로 진화하였다는 주장과 초자연적 현상에 반대하는 비평적 편견의 기초가 된다.

    그리고 비평설을 분석해보면 그것은 오경에 기록된 초자연적 현상들을 완전히 자연적인 차원에서 설명하기 위해 창안되어 보급되었음을 알 수 있다.

    <오경의 통일성에 대한 결론>

    오경의 통일성이란 오경이 하나의 연속되는 작품이며, 한 사람의 저자, 즉 모세의 저자임을 의미하는 것으로 정의되어왔다. 그러나 현재는 모세시대 이후에 추가되거나 고친 것도 원문의 완전성과 확실성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용납한다고 결론짓는다.

    오경의 문체와 어휘에 차이가 있다는 주장에서 비롯되는 논쟁들은 정당한 것이 아니다. 그것들은 완전히 그릇된 가정과 불확실한 방법에 기초를 둔 것으로서 보다 단순하고 자연적인 설명만 가능한 것들이다.

     

    '신학참고자료 > 구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스라엘 역사 / 지그프리트 헤르만  (0) 2021.12.16
    율법에 대하여  (0) 2021.12.12
    예언자들에 대하여  (0) 2021.12.12
    구약의 예언해석  (0) 2021.12.12
    구약 예언서  (0) 2021.12.12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