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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 커닝헴/ 벼랑 끝에 서는 용기목회참고자료/기독교 도서 2021. 11. 15. 00:26
젊은이들로 하여금 모든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세워진 YWAM의 설립자인 로렌 커닝햄 목사는 다 년간의 사역을 통해 선교사뿐 아니라 일반 직업을 가진 모든 이에게 벼랑 끝에 서서 위태롭게 살아가는 믿음의 삶이야말로 하나님께서 진정 기뻐하시는 것임을 힘주어 강조하고 있다. 그는 이 책에서 그리스도인들이 삶의 모든 영역에서 돈의 지배를 받지 않고 효과적으로 하나님의 사역에 동참하며, 다른 사역자들과 협력할 수 있도록 ‘일이 잘 되지 않거나’, ‘어려움에 빠질 때’를 위한 점검할 수 있는 기준들까지 제시한다.
▣ 차 례
1. 일상적인 생각을 무너뜨렸다
2. 걱정하는 새를 본 적이 있는가?
3. 왜 믿음으로 사는가?
4. 하나님과 돈
5. 월 스트리트의 왕
6. 추락하지 않고 살아가는 법
7. 하나님의 실제적인 경제학
8. 선교 후원과 예수님의 방법
9. 일반 직업을 가지고 믿음으로 살기
10. 어떻게 주는가?
11. 보이지 않게 돕는 손길
12. 헌금을 부탁하는 법
13. 부유함의 문제
14. 일이 잘 되지 않을 때
15. 어려움에 빠질 때
16. 부록 : 부를 만들어 내고 가난을 줄이는 법
벼랑 끝에 서는 용기
로렌 커닝햄 지음/문효미 옮김/
예수전도단/1992년 7월/234쪽/5,000원
1. 일상적인 생각을 무너뜨렸다.
“로렌, 와줘서 참 기쁩니다! 이보(Ibo) 섬에 있는 나이지리아 동부 지역에 난 울퉁불퉁한 길을 털털거리며 가고 있을 때, 월터 코넬슨 선교사는 빙그레 웃으며 이야기했다. 나는 젊었고 그때 막 선교 일을 시작했지만 믿지 않는 이보 사람들에게 닷새 동안 저녁 설교를 하며 이 나이 든 선교사 부부와 함께 지낼 예정이었다. 갑자기 쿵! 그리고는 투닥! 투닥! 툭!하고 딱딱한 비포장도로에 차가 부딪히는 불쾌한 소리가 났다. “실망시켜드려서 미안합니다. 사람들에게 당신을 데리고 갈 수가 없게 되어 정말 미안하게 생각해요. 새 타이어로 바꿀 돈을 마련하려면 세금까지 다해 45달러 정도 들지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군요.” 그때 작은 소리가 내 속에서 들려왔다. “네게 45달러가 있어.” “그렇지만 내가 가진 것이라곤 그것뿐이에요!” 나는 저항했다. “그리고 닷새 뒤면, 수단 카툼으로 비행기를 타고 가, 거기서 이틀동안 머무를 밥값, 버스 요금…. 그러한 것들을 생각해보면 45달러도 부족할 겁니다.” 그러나 그 순간 어머니 아버지라면 월트 씨에게 그 돈을 드렸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월트 씨! 타이어를 제가 사겠어요. 당장 그걸 사러 갑시다.“하고 나는 말했다. 42달러가 들었다. 주머니에는 3달러가 남아 있었지만 코넬슨 부부는 그 사실을 몰랐다. 힘은 들었지만 닷새 간의 생활은 시작되었고, 밤낮으로 놀라운 나날들이었다. 가는 동네마다 수천 명이나 모였고, 영화상영이 끝나고 난 뒤에 나는 전기 메가폰을 들고 통역관의 도움으로 설교를 했다. 멋진 일이었다. 그러나 나만이 아는 운명의 토요일이 다가오고 있었다. 내겐 여전히 3달러뿐이었다…. 카툼에서는 어떻게 하지? 그런데 마지막 날, 날마다 우체국에 들르는 월트 씨가 그 날도 나와 함께 우체국에 들렀다. “이것 봐요, 로렌 씨. 사람들이 여기까지 당신을 찾아냈군요!” 그러고는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친구 몇이 보낸 편지를 하나 건네 주었다. 나는 편지를 열어보며 침을 꿀꺽 삼켰다. 150달러였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분도 어떠한 상황에 있든지 어떤 문제에 부딪히든 간에 하나님을 믿을 수 있는 법을 배우게 되리라고 믿는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다양한 방법으로 공급하시는 가운데 믿음으로 사는 법을 배울 수 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믿음의 생활을 경험하고 나면 자신의 일상적인 생각을 좇지 않게 된다. 여러분은 일상적인 생각에 안주할 수도 있고 하나님과 새로이 걸어가는 전율을 맛볼 수도 있다. 당신은 벼랑 끝에 서서 위태롭게 살 준비가 되어 있는가?
2. 걱정하는 새를 본 적이 있는가?
걱정하는 새를 본 적이 있는가? 예수님은 우리가 돈 문제에 맞서는 법을 가르쳐 주시려고 새를 예로 드셨던 분이셨다. 예수님은 우리 모두가 믿음으로 살기 바라신다. 하나님께서 당신이 무엇을 하길 원하시는가를 아는 것이 성경이 뜻하는 믿음의 첫 단계이다. 두 번째 단계는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하라고 보여주신 것에 순종하는 일이다. 믿음의 세 번째 단계는 하나님께서 자신이 할 부분을 하시리라고 믿는 것이다. 이러한 까닭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신뢰하는 일은 하나님의 속성과 행하신 일을 아는 것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한 농부가 그것을 내게 다음과 같이 설명해 주었다. “하나님은 당신에게 가지 끝으로 나아가라고 하십니다. 일단 당신이 가지 끝으로 가면 들-들-들!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몸을 돌려보면, 사탄이 전동 쇠사슬 톱으로 당신이 매달려 있는 나뭇가지를 잘라내고 있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믿음은 가지 끝에 머물러 서서, 사탄이 계속 톱질을 하여 마침내 나무와 함께 사탄 자신도 쓰러지는 것을 지켜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당신은 선 채로 공중에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믿음입니다. 믿음은 나무나 나뭇가지를 믿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은 하나님 말씀과 그 말씀 안에 계신 분을 믿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사는 비결은 방법에 있지 않다. 그 비결은 하나님 음성을 듣고 순종하고 믿는 것이다.
3. 왜 믿음으로 사는가?
어째서 하나님은 우리가 믿음으로 살기 바라시는가? 그 첫 번째 이유는 우리와 세상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실재하신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이다. 나는 이것이 하나님께서 YWAM에서 일하는 일꾼들이 저마다 자신의 재정 문제 곧 여행비용뿐만 아니라 먹을 것 마실 것 입을 것을 하나님께 의지하도록 이끄시는 주된 이유라고 믿는다. 하나님께서 이끄시는 곳에서는 하나님께서 먹이신다!
하나님이 계심을 증명하기
내가 아는 앤드루 형제는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 밀수꾼’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는 앞에서와 같은 일을 이렇게 설명했다. “당신이 정글을 지나가고 있다고 생각해 보라. 당신도 모르는 사이에 사자 한 마리가 슬그머니 곁으로 다가오고 있다. 사자가 공중 위로 뛰어오르는 바로 그 순간에 나무에서 코코넛 열매가 사자에게 떨어져 사자는 정신을 잃는다. 당신은 돌아보고 놀라다가 안도의 숨을 내쉰다. 단지 우연일 수도 있고 운이 좋았다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다음 날에도 똑같은 일이 일어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또 다른 사자가 뛰어 오르고, 그 사자는 또 다른 코코넛 열매에 맞는다. 그리고 그 다음 날에도 계속해서 다른 사자가 나타나고 또 다른 행운의 코코넛이 떨어진다. 이러한 일이 우연이 아님을 깨닫기 위해 몇 번이나 이러한 일이 일어나야 하는가?”
믿음이 자라는 것을 본다
믿음으로 사는 두 번째 이유는 믿음이 자라는 것을 보기 위함이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어린아이로서 겪도록 마련해두신 과정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마찬가지로 살면서 한 번도 어려운 때가 없거나, 하나님이 돕지 않으셔도 모든 일을 스스로 할 수 있다면 어떻게 하나님을 의지하는 법을 배울 수 있을까? 믿음으로 시험을 겪음으로 우리의 믿음은 자라난다.
쉴라 윌쉬(Shela Walsh)는 음악 선교 활동과 ‘The 700 Club'이라는 텔레비전 프로그램 공동 사회자로 널리 알려진 사람이다. 쉴라가 런던 바이블 컬리지 대학생이었을 때 YWAM이 1976년 몬트리올 하계 올림픽 중에 계획하고 있는 전도활동에 참가하기를 몹시 바랬다. 문제는 돈이 없다는 것이었다. 그렇지만 쉴라는 기도했고, 사람들이 쉴라에게 주기 시작한 돈은 런던에서 뉴욕까지 가는 항공비와 몬트리올로 가는 버스를 타고 갈 돈이 되었다. 그러나 뉴욕으로 돌아오려면 여전히 70달러가 필요했다. 쉴라는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쉴라는 몬트리올로 가서, 여러 나라에서 온 다른 1,600명의 지원자들과 함께 두 주간 전도 활동을 했다. 그러면서 날마다 쉴라는 하나님께서 어떻게 집으로 보내주실 지 기다렸다. 행사가 끝나갈 무렵 나는 1,600명의 일꾼들을 한 자리에 불러모아놓고 누구에게 가서 얼마만큼 돈을 주어야 할지 하나님께 물어보라고 했다. 그러나 놀랍게도 쉴라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7달러를 주어 버리라는 강한 느낌을 받았다. 더 이상 그러한 이끄심을 부인할 수 없을 때까지, 성령께서 계속해서 쉴라의 마음을 찌르셨고, 금발 머리를 한 젊은 처녀에게 쉴라가 7달러를 쥐어 주자 쉴라를 꼭 껴안고 밝게 웃음 지었다. “꼭 내가 필요로 하는 만큼의 돈이에요!” 모임이 끝나가고 있었으며 사람들이 흩어지고 있었다. “주님, 70달러는 어떡하고요? ” 쉴라는 작은 강둑에 앉아 하나님께 불평을 쏟아냈다. 조금 뒤에 “쉴라야, 너는 나를 믿느냐 아니면 네가 이해할 수 있는 것만을 믿느냐?”하는 말씀을 들었다. 쉴라는 고개를 파묻고는 눈물을 흘리면서 하나님을 믿지 못한 것을 용서해달라고 기도했다. 다음날 아침 모두 떠나려고 짐을 싸고 있었다. 주머니는 비어 있었다. 공항으로 가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누군가 자기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쉴라 윌쉬 씨 아닙니까? 여기 계시는 동안 수업료를 잘못 내셨습니다. 더 많이 내셨지요.”하고 손에 건네 준 것은 10달러 지폐 일곱 장이었다. 그 때 쉴라를 공항으로 싣고 갈 버스가 왔다.
하나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의 방법을 배운다
믿음으로 사는 또 다른 이유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법을 배우기 위함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진정으로 하나님을 깊이 알아서 더욱 하나님을 열심히 믿을 수 있기를 바라신다.
4. 하나님과 돈
돈에는 결혼 생활을 깨뜨리고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즐기며 쉴 시간을 희생시키고 심지어는 더 많은 돈을 얻으려고 건강까지 해치게 할 수 있는 어떠한 힘이 있다. 우리가 손에 쥐고 있는 죄없는 돈 때문에 대도시 중심 슬럼가 젊은이들이 친구들에게 독한 마약을 사용하도록 꾀었다. 그 돈은 법을 보호하며 평생 살기로 한 법관들을 타락시켰다. 돈에 대한 욕망 때문에 어른들은 어린이 포르노화를 팔아 수백만 달러를 벌어들이면서 아이들에게 말로 할 수 없는 짓들을 했다. 돈은 사람의 영혼을 다스릴 수도 있는 굉장한 힘을 가지고 있다.
20년 전쯤 남캘리포니아에 사는 한 남자가 나디 공항에서 그리 멀지 않은 남태평양의 피지섬에 YWAM 부지를 사는 데 2,000달러를 헌금했다. 1983년에 네빌 윌슨이 이끄는 팀원들은 그 땅에 건물을 세우기 시작했다. 그 집은 많은 사역자들을 위해 썼으며, 그 집에서 세계 모든 나라의 복음화를 위한 24시간 연속 기도를 시작했다. 1989년 1월 1일 이후로 그들은 24시간 내내 몽골, 사우디 아라비아, 러시아와 같은 나라들을 위해 24,000시간 기도해 왔다. 돈이 많았던 적은 한 번도 없었지만 그들에게는 여러 나라들에 영향을 미치려는 커다란 야망이 있었다. 선교사들은 피지 섬도 달라지기를 원했다. 그래서 유치원을 시작했다. YWAM이 세운 유치원 덕분에 수수밭 일꾼들의 아이들도 앞자리에 앉는다! 그리고 그 아이들 부모 가운데는 힌두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사람들도 있었다. 이러한 모든 일들 곧, 어린이들이 새로운 꿈을 갖게 되고, 부모들이 새로운 신앙을 갖고, 삼년 넘게 여러 나라를 위해 기도한 끝에 젊은 선교사들을 바깥으로 내보내게 된 일들이 피지 섬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하나님의 일에 2,000달러를 투자했던 사람 때문에 생겨난 일들이다. 그것은 마치 돈이 생명이 있어서 씨앗을 심은 것처럼 거의 하나님께서 자라게 하신 것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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