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임스 돕슨/ 남성, 그 위대성의 본질목회참고자료/기독교 도서 2021. 11. 15. 00:16
이 책은 모든 것이 뒤죽박죽인 오늘날의 세상에서 ‘남자’, 곧 하나님이 원하시는 ‘남자’란 어떤 존재인가에 대한 개념을 잘 대변해 주고 있다. 크리스천, 무신론자, 불가지론자, 뉴에이저를 불문하고 누구든지 다음과 같은 의문을 해결해야만 한다. “나는 누구인가?”, “내가 안고 있는 문제는 무엇인가?”, “나를 지금까지 인도하신 분은 누구인가?”, “죽는다는 것은 어떤 것인가?” 등 중년의 남성들은 곧잘 이러한 종류의 각종 의문에 사로잡히곤 한다.
모든 사물에 대한 저자의 태도를 정립하는 데 밑거름이 되었던 첫 번째 깨달음은 인생이 너무나 짧다는 것이고 두 번째 깨달음은 인생의 참된 의미는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 그리고 자기 가족을 사랑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는 이웃 사랑에서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그저 재물만을 추구할 것이 아니라 보다 가치 있는 삶의 목적을 갖고 있어야 한다. 이처럼 이 책에는 저자가 중년기에 내린 중요한 결론과 아버지로서 깨달은 사실들이 적혀있다.
▣ 차 례
1부 서론
회고
남자와 그의 성 정체감
2부 남자란 어떤 존재인가?
아버지
계시
유산
3부 남자와 자녀
남자와 자녀
남자와 우선 순위
남자와 권위
자녀에 관한 물음
4부 남자와 아내
남자와 아내
남자와 일상생활
5부 남자와 일
남자와 일
남자와 돈
6부 남자와 남자다움
남자와 여자의 생물학적 차이
여성해방운동은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가?
7부 남자와 감정
남자와 중년기
남자와 감정
남자와 애완동물
8부 남자와 하나님
남자와 하나님
남자와 죽음
남성, 그 위대성의 본질
제임스 돕슨 지음/임종원 옮김
프리셉트/2003년 6월/332쪽/9,800원
1부 서론
남자와 그의 성 정체감
‘남자다움’과 ‘여자다움’에 대한 전통적인 개념이 심한 공박과 조소를 받아온 탓에 현재의 남녀 모두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전통적인 행동 양식의 변화로 인해 남성과 여성의 관계에 거북스러움이 야기된 것이다. 인간은 남성과 여성으로 구분되는 존재이므로 우리가 행하는 모든 일은 성적 역할에 따라 좌우된다.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하는 아이들은 우리가 그들을 남자아이와 여자아이로 대함에 따라 처음으로 자기 정체성을 깨닫는다. 그 시기에 남성과 여성의 인간 관계에 혼란을 겪으면 사회적 안정성이 약화되고 만다. 남성다움과 여성다움은 단순히 세월이 흐르면서 발달한 사회적 차이가 아니다. 각 문화권마다 풍습이 다르긴 하지만 남성과 여성의 관계는 인간 정신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 여성의 역할에 대한 인식에 혁신적인 변화가 일어났을 뿐만 아니라 남자답다는 개념에도 혼란이 발생하였다.
오늘날 남자가 된다는 것은 도대체 어떤 의미인가? 우리는 남자가 되는 것이 어떤 것이든 그리 달갑지 않은 것임은 알고 있지만, 남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에 대해 자신이 도대체 어느 정도의 기대를 받고 있는지는 확신하지 못한다. 기성 세대의 유부남들은 무엇보다 가족에 대한 책임을 중요하게 여겼다. 그들은 아내와 자식을 보호하고 부양해야 한다는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그리고 가족 부양에 대한 의무감이 투철하였다. 그러한 남자다움은 그를 자기 아내와 자식들과 연계시켜 주며 스스로 남자로서의 도리를 다했다는 자부심을 느끼게 해 주는 것이었다. 오늘날, 가족 제도를 위협하는 가장 심각한 요인 중 하나는 가족의 보호자와 부양자로서의 남자의 역할이 손상당하고 있다는 점이다. 남자는 남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때 신체적으로든 정서적으로든 건강을 유지하며 보람을 느끼게 된다. 만일 남자에게서 그러한 책임을 박탈하면 아내와 자식을 향한 그의 헌신은 약화될 것이다.
이처럼 남성의 위기에 대해 누누이 강조하고 있는 까닭은 이것은 가족의 안정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이다. 사회학자 조지 길더는 그의 명저 『자살 행위(Sexual Suicide)』에서 이 사실을 잘 설명하고 있다. 그는 독신 남성들이 종종 우리 사회의 위협거리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들은 가족에 대한 책임을 맡기 전까지는 자신의 욕구를 제어하지 못하여 파괴적인 행동을 일삼을 가능성이 크다.
이제 잠시 하나님의 멋진 계획을 살펴보자. 남자가 한 여자를 사랑하면 그는 헌신적으로 그녀를 보호하고, 돌보며, 조력하고, 우리 사회의 대들보가 된다. 그는 자신의 정욕과 욕구를 추구하는 데 힘을 쏟아 붓는 대신 가정을 이끌며, 미래를 계획하고, 안정된 직장을 구하는 데 전력한다. 그의 이기적인 욕구는 억제되고 정욕은 이성적으로 제어된다. 그는 아내와 자녀들에게 꼭 필요한 존재이므로 남자로서의 자부심을 느낀다. 그는 가족관계에서 맛볼 수 있는 모든 유익을 마음껏 누린다.
인류 문명에 가장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은 결혼이다. 남자들이 가정을 유지하는 데 자신의 에너지를 쏟아 부을 아무런 이유가 없게 되면, 그때 우리 사회에는 약물 남용, 알코올 중독, 혼외 정사, 게으름, 온갖 호전적인 행동이 난무할 것이다. 남녀의 건강하지 못한 인간 관계에서부터 가족이 고통당하고 급기야는 가정이 해체되는 일들이 발생하기 시작한다. 우리는 자녀들에게 남자아이와 여자아이는 역할이 다를 뿐 동등한 인격체임을 가르쳐 주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성적 특징을 이해하여 자기 인식을 분명히 해야 한다.
2부 남자란 어떤 존재인가?
아버지
일요일 저녁 식사가 준비되자 아버지 제임스 돕슨(James Dobson,Sr. : 이 책의 저자인 제임스 돕슨 박사와 이름이 같음, 이름이 동일한 두 사람을 구별하기 위해 부친이나 연장자의 성명 뒤에는 Sr.을 붙임)은 마지막으로 머리를 숙이고선 주님의 사랑과 은혜에 대하여 감사하셨다. 하나님은 바로 그때 아버지의 영혼을 거두어 가셨다. 몸부림이나 고통, 마지막 작별 인사는 없으셨다. 아버지는 상체를 어머니 쪽으로 숙이시더니 곧바로 운명하셨다. 그로부터 한 시간 후 아내가 내게 전화 상으로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전해 왔다. 그 날 나는 서쪽으로 약 2,300킬로미터나 떨어진 지역에서 크리스천 아버지들의 중요성에 대하여 강연하고 있었다. 사실, 그 날 오전 내내 아버지가 내게 보여 준 모범에 대하여 얘기하고 있었다. 바로 그때 셜리가 전화를 걸어온 것이다. 사흘 후 장례식이 거행되던 날, 나는 아버지의 영전에 그분을 추모하는 글을 바쳤다.
어린 시절의 추억들이 만화경처럼 떠올랐습니다. 추운 겨울 아침, 해뜨기 전의 새벽에, 일어난 아버지와 저는 사냥복을 입고 부츠를 신은 다음 마을에서 38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울창한 숲’이라고 불렀던 숲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냇물이 흐르는 개울가로 내려갔는데 숲에서 거센 바람이 불어왔습니다. 그때 아버지는 쓰러진 나무 밑에 나뭇가지와 잎들로 작은 방을 만든 다음 그곳에 저를 숨겨 주셨습니다. 그분은 제게 있어 쉼터와 같은 분이셨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숲에서 아버지와 제가 느낀 교감입니다. 그 날 아침, 서로에게 더욱 친근감을 느낀 우리 두 사람은 깊은 사랑과 애정을 나누었습니다. 저는 아버지 같은 사람이 되고 싶었으며, 그분의 가치관을 제 가치관, 그분의 꿈을 제 꿈으로 삼으며, 그분의 하나님을 저의 하나님으로 받아들이는 친밀감과 일체감이 있었습니다. 우리 사회는 자기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남편들과 아버지들, 즉 이토록 중요한 책임을 계승할 남자들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아버지는 바로 그런 남자이셨으며 43년간의 결혼 생활 동안 어머니에 대한 헌신과 애정은 날로 깊어만 갔습니다. 아버지는 제게 진정한 삶의 의미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갑작스러운 죽음은 영혼에게 입맞추시는 하나님의 키스다!” - 익명의 저자
'목회참고자료 > 기독교 도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홍/ 리더여 사자의 심장을 가져라 (0) 2021.11.15 마이클카드/ 땅에 쓰신 글씨 (0) 2021.11.15 강준민/ 꿈꾸는 자가 오는도다 (0) 2021.11.15 레오나드 스위트/ 나를 미치게 하는 예수 (0) 2021.11.15 게리 토마스의 영성에도 색깔이 있다1 (0) 2021.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