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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제사의 기원과 발전신학참고자료/구약 2021. 12. 16. 06:48
제목:이스라엘의 제사제도
구약의 제사는 하나님께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방편이었다. 구약
의 제사 의식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미 그 효력을 상실했지만,
하나님께서 직접 부여하신 제사 의식이라는 점에서 그 정신적인 배
경을 이해하는 것은 유익하며, 이로써 오늘날 신약교회가 살아있는
영적 예배를 드리기 위해 필요한 좋은 지침을 발견할 수 있다.
구약 제사의 기원과 발전
고대 근동 세계에서도 제사 행위가 있었지만, 이스라엘의 종교
공동체가 여호와께 종교 공동체가 여호와께 드리는 제사는 '통일된
하나의 전체'체계로서 특징지워진다.
그리고 구약 제사를 설명할 때 많이 사용되는 히브리어 용어인 '자
바'는 '제물로 드리기 위해 죽인다'는 으미로, 이스라엘 제사에서
동물을 죽이는 의식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음을 보여준다. 이는
구약 제사으 대부분이 예배자의 죄와 허물로 인한 대가를 치르거나
자신의 몸을 대신하기 위하여 짐승의 생명을 취하였음을 시사한다
모세 이전에는 비교적 간단한 제사 형태로 나타나는데, 구약 제사
의 기원은 가인과 아벧의 제물(창4:3,4)과 노아의 번제 제물(레
8:20)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이러한 제사는 여호와 하나님을 기쁘
게 하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다. 족장 시대에는 제사가 여호
와의 이름을 부르는 것과 관련되어 나타나기도 했고(창12:8;13:4)
야곱이 제단으 이름을 붙이는 행위에서 여호와께 대한 제사가 시행
되었음을 알 수 있다(창33:20;35:7).
모세 때에 이르러서 하나님께서는 직접 이스라엘의 제사 의식을
일정한 형태를 갖추어 제정하여 주셨다. 이스라엘 제사는 그 시행
되는 순서에 따라 적어도 네 단계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범죄나
부정함과 관련하여 죄의 용서를 구하거나, 다른 사람에 대한 범죄
에 대해서 그 허물을 자기가 보상하면서 드리는 것으로 '속죄제'
(함마트)와 '속건제'(아솽)가 있고(레6:24-7:10), 둘째로는 자기자
신을 모두 하나님께 드린다는 의미로 제물을 다 태워서 드리는 '번
제'(우라; 레6:8-13), 셋째는 일상적으로 자기가 먹던, 떡을 만드
는 고운 가루로 드려서 매일으 생활쌟 자신의 계획을 하나님께 순
결하게 드리는 의미의 '소제'(메나타)와 '전제'가 있으며(레
6:14-18), 끝으로 다른 제사보다는 형식이 자유로운 것으로 하나님
과의 화목을 위해 자발적으로 드리는 '화목제(쉘렘)가 있었는데(레
7:11-21), 이것은 제물의 일부만을 태우고 그 나머지는 제물을 드
린 자들이 하나님 앞에서 그 가족들과 더불어 먹는 것이었다. 이는
하나님과의 화해와 교통, 공동체간의 화해와 교제를 나타내는 것으
로 제사의 결정을 이룬다. 이외에 감사제물, 자운제물, 위임식 제
물 등도 화목제물에 속한다(레7:11-18). 이러한 제사 의식이 광야
에서는 성막에서 시행되었고, 가나안에 정착한 이후에는 성막이 실
로에 고정되어 제사 예배의 중심이 되었다.
성전과 제사
왕정 시대에 이르러서는 이스라엘 제사의 중심지가 옮겨졌다. 사
울왕 때에 놉에서 행해지다가(삼상21장) 댜윗 왕 때에는 예루살렘
으로 궤를 옮겨 예배의 중심지가 바뀌었고, 이어 솔로몬 왕 때 지
어진 성전이 희생 제사의 핵심적인 장소가 되었다. 그 후로 산당들
에서 제사가 시행되기도 하였으나 여화와 예배의 변질로 인하여 철
거되기도 했다(대하4:1-5). 이러한 제사 의식의 변질로 인하여 구
약의 선지자들은, 희생 제사의 진정한 의미는 하나님 앞에서의 재
적인 태도와 이에 따른 의로운 삶과 바른 행위가 선결되어야 함을
가르쳤다(사1:16, 렘7:21,22;암5:24;미6:8)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벧론 포로로 잡혀간 이후로 성전 제사가 멈
춰졌다가 이스라엘 백성이 돌아온 이후에 스룹바벧 성전에서 희생
제사를 드렸으나(스6:17),셀류코스 왕조의 헬라화 정책으로 성전이
약탈당하고 제우스의 단이 세워졌다. 이후에 마카비 등에 의해 온
전한 희생 제사를 부활시키려는 노력이 있었지만 그 뜻을 이루지
못하였고, A.D. 70년 로마의 디도 장군에 의해 완전히 파괴되어 성
전 제사가 불가능하게 되었다.
그리스도로 인한 제사의 종결
2차대전 후 유대인들이 시온주의의 운동으로 이스라엘 국가를 재
건했지만 아직 성전을 세우지는 못하고 있다. 비록 유대인들이 성
전을 다시 세운다고 해도 제사장들을 세우는 일이 불가능하다. '코
헨'(Cohen)이라는 성을 가진 자들을 제사장의 후에로 보려고 하지
만 확인할 길은 없다.
이스라엘으 제사 의식은 그리스도께서 율법을 다 지키시고 완성하
였으므로 그리스도 이후로는 그리스도의 백성에게 아무런 영향력
을 행사하지 못한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실 때 성전
의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로 찢어져 하나님의 지성소를 드러내 보였
다(눅23:44-46). 이로써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
나님께 직접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 그의 십자가 희생이야말로 하
나님께 드려지는 영단번의 완전한 제사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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