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Today
Yesterday
Total
  • 부모나 형제가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다.
    아달랴 2021. 11. 26. 01:28

    변해 버린 사울

    -돈과 명예와 권력에 집착하는 한 낱 욕심 많은 노인네

     

    부모의 영적인 권위는 부모의 그럴듯한 ‘말’을 통해서가 아닌, ‘행동’을 통해서 배운다. 자녀가 ‘나도 아빠처럼 목회자가 될 거예요.’, ‘부모님을 존경해요.’ 라는 고백을 들을 수 있는 부모는 정말 행복한 부모이다.

     

    그렇지만,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는 자녀의 마음속에서 부모를 향한 존경심을 잃어 버렸다면, 그보다 불행한 ‘일’은 없을 것이다. 돈 때문에, 가족관에 ‘의’가 상하고, ‘욕심’ 때문에 ‘부모나 형제’가 ‘남’보다 더 못한 사이가 되었을 때, 얼마나 가슴 아픈 줄 아는가?

     

    그 아픔이 얼마나 큰지, 가슴 한쪽이 얼마나 아려 오는 지, 그 아픔은 죽을 때 까지 잊지 못할 것이다. 나이가 들어 갈수록, 부모의 욕심을 내려놓자. 잘못된 부모의 욕구가 자식 간에 의를 상하게 하여, 평생에 왕래가 없게 하는 남보다 못한 사이로 전락하게 한다.

     

    실제로 있었던 어느 가족의 이야기이다. 이 분은 한국의 대표적인 기업가로서 한국의 경제를 이끌어 가던 분이었다. 미국에서 경영학을 공부해서 박사 학위도 가진 분이다. 어느 날 이분이 암에 걸렸다. 의사는 사망 선고를 내렸지만 본인에게는 차마 그 말을 하지 못했다. 가족들은 더 말을 할 수 없었다. 이제 생명의 빛이 점점 희미해지고 죽음이 코앞으로 다가왔을 즈음, 가족들이 어느 저명한 목사님께 대신 부탁을 하였다.

     

    “목사님! 마지막 유언을 작성하도록 해 주십시오.”

     

    부탁을 받은, 그 목사님은 어떻게 이야기해야 할지 힘들어하다가 그분에게 충격을 줄까봐 말을 이리 저리 돌려서 말을 하다가 이렇게 말했다.

     

    “만약을 대비해서 유언장을 잘 작성해 놓으시죠.” 했더니 그때까지 이야기를 잘 경청하던 분이 “왜, 왜 내가 죽어!” 하면서 크게 역정을 내는 바람에 더 이상 말을 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며칠 후에 그분이 돌아가셨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자식 들 간에 재산 싸움이 벌어져 형제들 사이에 소송이 벌어졌다. 그리고 회사는 공중 분해되어 버렸다. 만일 그분이 재력가가 아니었다면, 돈 버는 일에만 그처럼 열심을 내지 않았다면 자녀들이라도 행복했을 텐데. 그 자녀들은 돈 때문에 서로의 의가 상하여 다시는 형제간에 왕래조차 찾아 볼 수가 없었다.

     

Designed by Tistory.